선글라스


하루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야외에 나가,
시원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준비해 간 선글라스를 씌워드리고 함께 사진을 찍는데
시어머니께서 근심 어린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에미야, 갑자기 날이 흐려졌구나. 소나기가 올 거 같은데, 어떡하니?”
저는 조용히 어머님의 선글라스를 벗겨드렸습니다.
그제야 안도하시는 어머님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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