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의 행방


딸아이가 다섯 살 때의 일입니다.
아이에게 간식을 주려고 물었습니다.
“사과 깎아 줄까?”
아이가 좋다고 해서 사과를 깎아 주었더니
아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그런데 까까는 어디 있어요?”
아이는 ‘깎아’를 ‘까까(과자)’로 들은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과일을 깎을 때면
그때가 생각나 빙그레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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