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으로 달래는 그리움


아들 방에는 오리 인형이 있습니다. 끌어안고 자기 딱 좋은 크기라 아들과 제가 쟁탈전을 벌이곤 했는데, 아들이 입대하고 빈방에 인형만 남았네요.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춥지는 않은지, 문득문득 아들 생각이 납니다. 인형에 모자를 씌웠더니 잘 어울리네요. 오늘은 보고 싶은 아들 대신 인형을 끌어안고 자야겠습니다.
Go Top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복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