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나눈 과학자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면서 캄캄했던 밤거리는 환해지고, 집집은 낮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그의 획기적인 성과는 앞서 길을 닦아놓은 과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중 한 명이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입니다.

18세기 후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패러데이는 열세 살 때부터 일했습니다. 제본공이었던 그는 과학 서적을 접하면서 흥미를 키워갔고, 과학 강연을 관람한 일을 계기로 연구실의 조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강한 집념과 열정으로 연구에 몰두해 전자기학의 중요한 원리들을 발견했습니다.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해 이론과 공식에 약했지만,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터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

당시 과학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패러데이는 누구나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과학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자신이 강연을 통해 과학자의 길로 들어섰던 것처럼 평범한 사람에게도 과학을 가까이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종종 대중을 위한 무료 강연을 열었습니다.

마지막 강연에서 양초 실험을 선보인 그는, ‘촛불이 주변을 밝히듯 여러분도 곁에 있는 이들에게 빛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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