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은 빛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와 물질을 발산합니다. 매초 100만 톤에 달하는 양성자와 전자 등 미립자들을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데, 이를 ‘태양풍’이라고 합니다. 태양풍을 직격으로 맞을 경우, 지구는 대기와 물이 사라지고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황폐한 곳이 되고 맙니다.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지구 자기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장은 태양풍을 막아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주 환경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보호막인 셈입니다. 그러나 일부 입자는 자기력선을 따라 극지방으로 유도되어 대기와 충돌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빛이 ‘오로라’입니다. 오로라는 자기장이 지구의 생명체를 위해 펼치는 사투의 흔적인 것입니다.
밤하늘을 오색 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오로라는 극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북유럽 사람들은 오로라를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 부르며 경외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움 이면의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진정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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