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가 운항하다 보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레 만난 ‘난기류’ 때문입니다. 난기류는 공기의 온도 차이, 바람의 속도 변화, 산맥의 영향 등으로 공기의 흐름이 불규칙하게 흐르는 현상입니다. 달리는 자동차가 도로 사정에 따라 덜컹거리는 것처럼,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도 비행 중 흔히 있는 일이지요.
기체가 흔들리면 승객들은 매우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난기류에 의해 추락할 확률은 1%도 되지 않습니다. 현대 항공기는 불규칙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실제 상황보다 높은 강도의 위험을 통과하는 시험을 거칩니다. 난기류는 비행에 잠깐의 불편을 줄 뿐, 큰 위협을 주지는 않지요.
난기류로 인한 사고는 주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납니다. 기체의 흔들림은 외부 환경에 맞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안전벨트를 매고 난기류를 통과하기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면 비행기는 다시 안정을 찾게 됩니다.
예고 없이 찾아와 마음을 뒤흔드는 삶의 난기류 역시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중심을 지켜낸다면, 어떤 흔들림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흔들리면서 삶의 운항은 더욱 안정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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