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는 팀워크와 과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맡았습니다. 그는 팀워크가 좋으면 당연히 실수를 적게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팀이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실수가 더 잦았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결과에 당황한 에드먼슨 교수는 원인을 분석한 끝에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팀은 실수를 보고하고 논의하는 일이 활발하기 때문에 과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아울러 잘못된 부분을 재빨리 바로잡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팀은 쓴소리를 피하려고 자신의 실수를 숨기거나, 소통의 부재로 잘못이 드러나지 않은 까닭에 표면적으로 과실이 적게 보일 뿐이었지요.
우수한 팀이 되려면 구성원 개인의 우수한 능력, 실수를 줄이려는 부단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인재들이 모였다 해도 서로 입을 꾹 닫아버린다면 그 조직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괜히 말했다가 곤란을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없이 어떠한 실수나 의견도 말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될 때 조직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