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작가들


“나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입니다. 그는 훗날 사람들에게 ‘작가이자 러너, 무라카미 하루키’로 기억되고 싶다 할 정도로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를 합니다. 네덜란드의 유명 작곡가 휘도 판데르 베르베도 “달리기는 나를 더 집중하게 만들고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달리기를 한 다음에 피아노 앞에 앉아 작곡을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권투, 수영을 즐기던 20세기 대표작가 헤밍웨이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몸과 마음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몸이 둔하면 마음도 둔해질 수 있다.”

이들 말대로 과연 몸을 쓰는 것이 창작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2014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대학생 176명에게 앉아 있을 때와 걸을 때 각각 창의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성적을 비교했습니다. 실험 결과, 앉아 있을 때보다 걸을 때 창의력이 60% 향상되었습니다. 운동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는 작가들의 말이 일리 있는 말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일단 몸을 움직여보세요. 온몸의 세포를 흔들어 깨우면 잠자고 있던 두뇌가 활력을 찾아 좋은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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