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집을 짓기 위해서는 공사에 착수하기 이전에 완공된 집을 미리 그려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 어떤 자재를 준비해야 할지 파악해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비단 집 짓기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영학자 스티븐 코비는 그의 저서에서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최후 순간을 맞이하고 싶은지를 미리 그려 보라는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일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삶의 마지막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심리학자 로라 카스텐슨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은 삶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현재에 더욱 집중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신이 원하는 마지막 모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고 생각하면 좀 더 분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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