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의 노래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그에 비하면 내 목소리는 별로야.”
“수탉의 울음소리는 매일 아침 온 동네에 울려 퍼져. 하지만 내 노래는 밤에 겨우 몇몇만 들을 뿐이야.”
“고니는 온종일 시원한 강에서 헤엄을 즐겨. 그런데 난 이렇게 지저분하고 더운 농장에서 살아야 해.”
“공작새는 위풍당당한 왕관을 쓰고 있어. 깃털은 또 얼마나 눈부신지. 그 옆에 있으면 난 평범해.”
마지막으로 공작새를 찾아 동물원에 간 까마귀는 그에게서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까마귀들이 부러워. 난 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라고 생각해.”
행복하다고 지목된 새들은 저마다 다른 새를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면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다른 이를 향한 부러움을 거둔다면 누구나 각자의 이유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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