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의 한 건강연구센터에서 과체중인 사람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중 조절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운동량과 먹은 음식의 종류 및 열량 등의 내용이 담긴 일기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6개월 후, 참가자들의 체중 변화를 분석하던 연구진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체중 감량 수치가 비교적 높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일기를 꾸준히 썼다는 점이었습니다. 일기를 거의 매일 쓴 사람의 경우, 일기를 쓰지 않은 사람이 감량한 수치의 두 배에 달하는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음식을 얼마만큼 먹는지, 운동을 어느 정도 하는지 직접 기록하고 확인함으로써 생활 습관의 문제를 깨달아 조금씩 개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기는 그날그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 느낌을 자유롭게 적는 글입니다. 식단 일기, 운동 일기, 감사 일기, 독서 일기, 기행 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쓸 수 있지요. 일상의 기록이 사사롭고 시시콜콜해 보여도 꾸준히 쓰다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변화와 성장의 동기가 발견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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