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롭게

인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포들의 집합체입니다. 기능과 구조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지요. 체내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세포, 피부를 보호하는 표피 세포,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 세포, 에너지를 저장하는 지방 세포, 외부 물질이나 생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세포, 골격을 유지하는 뼈세포 등 인체 세포는 여러 형태의 조직을 이루고, 각기 기능을 수행합니다.

우리가 살아 숨 쉬는 동안 세포는 사멸하고 생성되기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하루 평균 약 3300억 개, 1초당 380만 개의 세포가 교체되는데, 그 주기는 위장 내벽 세포의 경우 약 2시간 반, 피부 세포는 2~4주, 혈액 세포는 3~4개월입니다. 교체 주기는 세포마다 다르고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다만 교체가 원활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처 난 부위에 새살이 돋고 병든 몸이 회복되는 원리도 세포가 사멸하고 생성되는 과정에서 비롯되지요.

흔히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합니다. 마음을 좀먹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기대와 설렘을 품는다면, 한순간도 쉬지 않고 시시각각 새롭게 변화하는 몸처럼 마음도 날마다 새로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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