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포기는 패자의 것이지요. 하지만 승자도 사실 수없이 많은 포기를 합니다. 비즈니스 전략가 세스 고딘은 말했습니다.
“승자들은 항상 포기한다. 단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을 포기할 뿐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선택에 의한 결과이고, 선택에는 항상 포기가 수반됩니다. 선택이란 무언가를 고르기만 하는 행위가 아니라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를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 더 누워 있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일어나는 쪽을 선택하는 건 늦잠을 포기하는 일이고, 갖고 싶은 물건을 발견했을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 단념하는 쪽을 선택하는 건 충동구매를 포기하는 일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이미 배가 부른 뒤에도 더 먹을까 갈등하다 수저를 내려놓는 쪽을 선택하는 건 과식을 포기하는 일이지요.
이처럼 승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나 불필요한 욕구를 과감히 포기할 줄 압니다.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포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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