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초면인 사람에게 대뜸 100달러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리필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역시나 거절당했지요. 이후로도 남자는 무리한 부탁만 골라서 했습니다.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안전 수칙 안내를 자신이 대신하게 해달라거나, 애견미용실에 가서 자기 머리를 깎아 달라고 하는 등 그의 엉뚱한 요청은 100번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부탁이 거절당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그의 목적은 거절을 당하는 데 있었으니까요.
남자는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의 투자유치에 실패하자 ‘거절당하기’에 도전했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거절에 대한 내성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100번의 시도 끝에 거절에도 타격 입지 않는 마음의 근력을 키울 수 있었고, 거절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연설가로 인생이 바뀐 지아 장(Jia Jiang)의 이야기입니다.
극복해야 할 대상은 상대가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입니다. 실체 없는 두려움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꿈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은 거절에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오히려 꿈을 향해 더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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