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소탕 작전


1958년, 참새가 곡물 수확량을 감소시킨다는 이유로 중국 전역에서 참새 소탕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국민이 동원되어 참새를 잡는 데 열을 올렸고, 수억 마리의 참새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농사의 훼방꾼이 사라졌으니 풍작을 맞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엇나가고 중국은 유례없는 흉작을 맞았습니다. 참새가 없어지자 해충이 창궐했고, 천적이 사라진 메뚜기 떼가 곡식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기 때문입니다. 소련에서 참새 20만 마리를 공수해 왔지만 상황을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이후 중국은 3년 동안 대기근에 시달렸습니다. 기근으로 굶어 죽은 사람은 4천만 명에 달했지요.

참새 소탕 작전은 생태계의 일부가 파괴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다양한 유기체들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유기체들이 고유의 역할로 상호 작용할 때, 자연은 균형을 이루고 생태계가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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