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긴 아는데


차를 타고 가던 중, 일곱 살 아들이 고압선을 보며
“저건 마치 파리의 에펠탑 같아” 했습니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칭찬해주자,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배웠다며 우쭐해하더군요.
또 조금 가다가 큰 기둥이 보이자
“아, 저건 약간 기울어진 게 꼭 피사의 사탕 같다” 했습니다.
‘피사의 사탑’이라고 알려줘도
‘피사의 사탕’이 맞다고 우겨서 배꼽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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