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하이 파이브를!


기쁨의 표시로 두 사람이 팔을 들어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을 ‘하이 파이브(High Five)’라 합니다. 주로 운동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많이 하지요. 실제로 경기 성적이 좋은 팀을 분석했더니 선수들끼리 하이 파이브나 악수, 포옹 같은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많았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격려의 뜻으로 등이나 팔을 토닥여준 학생들이 다른 학생에 비해 학급 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두 배 가까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손뼉을 치는 것처럼, 손바닥을 부딪치는 일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합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우며 자신감까지 불끈 생기게 하지요. 손바닥을 치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이달의 미션 팁


신나게 하이 파이브를!

아침에 집을 나설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을 때, 응원이나 격려를 전하고 싶을 때 해보세요.

하이 파이브를 할 때는 눈을 마주보며 활짝 웃기

손바닥이 부딪치는 소리를 나게 하되, 적당한 강도로 치기

온 가족이 둥글게 모여 양 팔을 들고 손바닥 치기

아이와 하이 파이브를 할 때, 손바닥을 살짝 피하거나 위치를 이쪽저쪽 바꾸면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어요.




미션 후기

중학생 쌍둥이 남매와 의견을 맞추어 이달의 미션을 실천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사랑합니다, 얍!”, 학교 가기 전에는 “좋은 시간을, 얍!” 하고 외치면서 신나게 하이 파이브를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의 사춘기로 인한 고충은 사라지고 어느 순간 웃음 가득한 집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미션을 계속 수행해야겠습니다.
대구 원미정
엄마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학교에 갑니다. 서로 손바닥을 힘껏 쳤더니 손이 얼얼합니다. 하지만 손과 손끼리 ‘딱’ 하고 마주치니까 잠도 깨는 것 같고, 아침이 더 활기찬 것 같습니다.
광주 조훈석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힘내라고 하이 파이브. 두 아이에게는 시시때때로(받아쓰기 시험 후, 등원할 때, 하원할 때, 심부름 완수할 때, 혼자서 일을 해낼 때, 잠들 때) 하이 파이브. 가족과 나누는 하이 파이브로 저 역시 온기를 느끼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대구 이혜경
아들이 등교하기 전 하이 파이브를 했더니, 손바닥을 마주치는 동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마주하면서 아들이 많이 컸다는 사실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날그날 아들의 기분까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어, 저부터가 아침에 웃는 얼굴을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시흥 오정희
“이달의 미션은 하이 파이브예요. 손뼉을 많이 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우리 ‘사랑해요’ 하고 하트를 날린 후에 ‘짝짝짝’ 서로 손바닥을 마주쳐요.” 부모님께 미션을 알려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미션을 하고 나서 제 손을 당신의 얼굴에 비비기도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손은 투박했지만 온기가 느껴졌고,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구 김동숙
엄마, 동생과 셋이서 행복한 가정 예배를 끝내고 “이번 한 주도 다들 수고 많았다”며 하이 파이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하고 나니 별거 아니더군요. 생각해보니 학생 때 이후로 엄마와 신체접촉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용기 내어 엄마와 포옹도 했답니다. 엄마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남 심은혜
저는 열두 살입니다. 저에게는 여섯 살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글씨를 못 읽어요. 그래서 오늘 행복한 가정 예배를 드릴 때 중요한 단어를 알려주고 그 단어를 맞힐 때 ‘짝’ 소리가 나게 하이 파이브를 했더니, 동생이 단어를 읽어서 저도 즐거웠어요.
군산 서윤빈
출근하는 남편에게 손을 내밀며 하이 파이브를 청했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더니 이제는 먼저 손을 내밉니다. 등교하는 아이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면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고 없던 힘도 생깁니다. 미션을 수행하는 내내 정말 신났습니다.
창원 김정하
하이 파이브를 하면 확실히 기분이 좋아져요. 초등생 딸이 바쁘게 나가다가도 “지은아, 하이 파이브!” 하면 뛰어 들어와 “엄마! 하이 파이브” 하면서 손을 쑥 내밉니다. 힘차게 손바닥을 부딪친 뒤 우렁찬 목소리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뛰어가는 딸아이를 보면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대구 정기순
딸아이가 학교 갈 때만 하이 파이브를 하다가, 숙제하며 짜증스러워하기에 그때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배시시 웃으며 힘차게 손뼉을 부딪치자, 딸아이는 얼굴에 드리웠던 그림자가 사라지고 생기발랄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이 파이브는 가라앉은 기분을 띄워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 박율미
밤에 잠자기 전에 가족을 안아주곤 합니다. 이번 달에는 미션도 함께 실천해보기로 마음먹고 가족을 안아준 다음 ‘짝짝짝’ 소리 나도록 하이 파이브를 했습니다. 한 달쯤 했더니 습관이 되더군요. 하루 동안 쌓인 피로와 고민이 눈 녹듯 사라지고, 저절로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성남 전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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