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러 되기!


소설 『모모』는 어느 도시에 한 소녀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모모의 등장 이후 무슨 일이 생기면 “모모에게 가 보게!”라고 말합니다. 모모에게 다녀오면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이 풀리기 때문이지요. 모모가 가진, 평범하지만 특별한 능력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 영웅과 같은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초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 ‘슈퍼 히어로(Super Hero)’라면, 모모처럼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슈퍼 히어러(Super Hear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달에는 귀를 활짝 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세요. 슈퍼 히어로는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슈퍼 히어러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답니다.



슈퍼 히어러 되기!


슈퍼 히어러의 특징

대화할 때 시선을 상대방의 눈에 맞춘다.

말하는 사람에게 몸을 기울여 집중하며 듣는다.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다.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며 듣는다.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는다.

상대방의 말에 비판과 비난을 하지 않는다.



미션 후기

항상 제 하고 싶은 말만 신나게 했는데 이달에는 미션 실천을 위해 남편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따뜻한 시선과 격한 맞장구, 무조건적인 공감, 바른 자세로 30분이 넘게 들어주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그런데 많이 힘들더군요. 그래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논산 문송원
남편이 섬세하고 가정적이다 보니 제게 요청사항이 많은 편입니다. 그럴 때면 저는 그 자리를 피하거나 말대꾸를 하곤 했지요. 이달의 미션을 실천하려고 남편의 말을 귀담아들으니 틀린 말이 없었습니다. 야무지지 못한 저를 위해 꼼꼼한 남편을 만나게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원 고혜영
남편과 이견을 조율하고자 좋은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해도 서로 자기 말만 했고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이달에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제 생각을 말하고 싶어도 꾹 참고 듣는 데 힘썼습니다. 그러자 공감이 안 가던 부분도 ‘그럴 수 있겠네’ 하며 이해할 수 있었고, 타협도 잘 이루어졌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인 것이 오히려 제게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서울 김수정
아들은 말을 천천히 하는 편입니다. 성격이 급한 저는 아들의 말을 빨리 들으려고 질문을 계속 던지곤 합니다. 하루는 아들이 저와 대화하면 취조받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아들과 대화할 때면 천천히 말해도 조급해 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김해 이정화
남편이 직장 일로 기분이 언짢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편한 감정의 원인이 제게로 향하더군요. 평소라면 싸움으로 끝날 상황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남편의 말에 집중하니 남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위로와 웃음으로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양 박현숙
저는 그동안 ‘슈퍼 히어러’가 아닌 ‘슈퍼 스피커’였습니다.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했지요. <이달의 미션>과 <가족愛소통>을 통해 제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귀는 두 개, 입은 한 개인 이유를 생각하며 앞으로는 슈퍼 히어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 엄혜정
먼저 <가족愛소통> 코너를 통해 경청에 대해 자세히 읽어본 후 미션에 참여했습니다. 남편과 가장 오래 이야기할 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 일과를 공유하며 힘든 일은 위로하고 재미있었던 일은 웃다보니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슈퍼 히어러가 되니 저녁 식사 시간이 즐거워 기다려집니다.
아산 박혜미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위해 상대와 눈을 맞추고, 발가락에 힘을 주며 노력했습니다. 성격이 급한 저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지리라 믿습니다.
대전 양정옥
집안일을 하다 보면 아이의 말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달에는 슈퍼 히어러가 되기 위해 평소보다 잘 들어주려고 노력하니 아이가 신이 나서 자기가 만든 동화를 한 시간이나 이야기하더군요. 전래동화를 섞은 내용이지만 끝없이 상상하며 이야기를 지어내는 데 놀랐습니다. 잘 들어주니 책도 더 열심히 보더군요. 슈퍼 히어러 엄마로서 슈퍼 작가의 탄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대전 곽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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