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싸던 날


집에서 독립하게 되어 이삿짐을 싸던 시기였습니다. 옷을 담은 상자를 택배로 보내려고 집을 나서는데, 외할머니께서 함께 가자며 나갈 채비를 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상자를 수레에 얹어 앞서 가시더군요. 제가 하겠다며 말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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