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맛일까요? 흔히 애정 어린 눈을 ‘꿀 떨어지는 눈’, 신혼여행을 ‘허니문’, 행복한 가정을 ‘스위트 홈’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과 행복을 맛으로 비유할 때 단맛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달다’라는 표현은 여러 언어에서 기분이 좋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한 당분은 마음에 안정을 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듭니다. 당분이 분비시키는 세로토닌이 바로 행복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족에게 달콤함을 전해주세요. 여러분의 집이 ‘Sweet Home’이 될 거예요.
이달의 미션 팁
- 우리 집은 ‘Sweet Home’!
-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기
- 꿀 떨어질 듯한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기
-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말 전하기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수고했어요’ 등)
- 달콤한 미소 선사하기
- 꿀잠 잘 수 있도록 편안한 잠자리 제공하기
- 피로 해소에 좋은 달콤한 꿀물 타 주기
- 건강에 좋은 과일이나 과일 주스 건네기
- 달콤한 향이 나는 방향제 선물하기
미션 후기
아침마다 엄마가 모닝콜과 함께 사랑한다고 해주시니 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출근하자, 직장 동료들에게도 밝은 인사가 나왔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을 자주 못 드렸던 아빠께도 미션을 통해 자주 연락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전보다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아빠가 친구분들에게 딸과 사이가 좋다며 자랑까지 하셨대요.
논산 박수현
싱크대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밤꿀을 꺼냈습니다. 남편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꿀잠 잘 수 있도록 따뜻한 꿀물을 타서 주었지요. 남편은 웃으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꿀물 한 잔으로 서로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 온 집안에 달콤함이 가득한 듯했습니다.
인천 최금옥
‘이달의 미션을 어떻게 실천할까’ 고심 끝에,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레몬에이드가 생각났습니다. 레몬청, 탄산수, 꿀, 얼음을 섞어 달콤한 멘트와 함께 남편에게 매일 한 잔씩 타서 주었습니다. 그렇게 사랑으로 미션을 실천하다 보니, 남편도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나아왔습니다. 축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산 최하나
저녁 식사 때, 남편이 좋아하는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하는 딸과 저 때문에 남편이 과일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그렇게 과일을 준비했더니 남편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집이 ‘Sweet Home’이 되도록 앞으로도 과일 대접 잘하겠습니다.
서울 김은숙
가족이라 허물없고 편하다는 생각으로 쉽게 말할 때도 많고, ‘말 안 해도 알겠지’ 하고 그냥 지나칠 때도 있었습니다. 소소한 말이라도 달콤하게 한마디씩 건네다 보니, 돌아오는 말도 고와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섬겨주는 마음으로 가족을 대하여 언쟁하지 않는 아름다운 마음 밭을 가꾸고 싶습니다.
논산 최우경
미션을 보고 기숙사에서 지내는 동생이 떠올랐습니다. 동생과 사이는 좋지만 과격한 표현으로 대화하는 편이라 따뜻한 말을 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화를 걸어서 용기 내어, “밥은 먹었어? 힘들지는 않고? 자주 전화해. 보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동생도 “나도 보고 싶어, 누나”라고 답하더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동생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논산 이진이
퇴근이 늦는 남편을 기다리다 문자메시지로 언제 들어오는지 물어보자, 자정을 훌쩍 넘겨서야 집에 온다고 했습니다. “늦게까지 수고가 많네요”라고 답을 했더니, 평소에는 늦게 퇴근하면 피곤해하며 힘든 내색을 하던 남편이 그날은 그러지 않더군요. 아들은 아침잠이 많아 종종 지각하는데, “이쁜 우리 아들, 얼른 일어나야지” 하며 부드럽게 깨웠더니 “응, 엄마” 하며 벌떡 일어나 준비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것이 부드러움의 위력 아닐까요.
대전 김혜정
남편은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저 역시 부드럽고 애교 있는 편이 아닌지라, 달콤하게 인사하기란 참으로 힘든 미션이었어요. 낯간지럽고 닭살이 돋을 것 같은 심정을 누르며 미션을 실천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돌아오는 인사도 부드러웠습니다. 그동안 차가운 말투로 가족을 대해온 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이왕 미션을 시작했으니 계속 실천하여 ‘설탕’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이영숙
가정의 꽃이었던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고 남편과 저만 남아 적적하던 참이었습니다. 꿀 떨어지는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를 처음에는 어색해서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두 번 세 번 반복하니 자연스러워지더군요.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세월과 함께 멀리 떠나버렸던 감성이 다시 찾아와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논산 김순애
『행복한 가정』을 보급받을 때면 ‘이달의 미션’이 무엇일까 기대됩니다. 미션을 통해 가족과 함께 많이 웃게 되거든요. 특히 장남으로 자란 남편은 말수가 별로 없고 무뚝뚝한데, 미션 수행을 하면서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미션을 함께 보면서 어떻게 실천할지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남편이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와 더불어 꿀 떨어질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서 배꼽 잡고 한바탕 웃었습니다. 저희 집은 그렇게 스위트 홈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익산 김지연
오랜만에 믹서를 사용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져 집에 오면 시원한 음료를 찾는 가족을 위해 딸기와 바나나, 우유를 갈아서 일명 ‘딸바 주스’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아이가 주스를 마시고는 “엄마, 우리 집에도 믹서가 있었어요?” 하더군요. 앞으로는 믹서를 자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이 건강 음료를 좋아하는 데다, 맛있게 마시는 가족을 보며 제 기분도 좋아졌거든요.
철원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