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경기를 보면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포터들입니다. 서포터는 특정 단체나 사람을 지지하거나 후원하는 사람,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람 등을 가리킵니다. 서포터의 지지와 응원은 운동선수들에게 힘과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관중들의 응원에 힘이 났다”고 하는 말이 결코 빈말은 아닙니다.
격려와 응원은 운동선수에게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꿈을 향해 혹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자체가 때로는 치열한 경기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는 가족의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주세요. 가족의 격려와 응원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답니다!
이달의 미션 팁
- 나는야, 우리 가족의 서포터!
- 진심을 담아 긍정적인 말 건네기
- 응원과 격려를 담은 문자메시지 보내기
- 깜찍한 율동과 함께 응원가 불러주기
- 응원의 말을 적은 쪽지와 함께 간식 전하기
- 꼭 껴안아주기
- 어깨나 등을 토닥여주기
- 하이 파이브 하기
- 엄지 들어 보여주기
미션 후기
일찍 출근하는 남편에게 밥을 차려준 뒤, 힘내라며 어깨를 토닥이거나 살짝 주물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이내 자연스러워지더군요. 미션을 계속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몸에 익어 습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좋은 습관으로 날마다 행복한 가정이 되어갑니다.
부산 이경량
도형에 관한 문제를 어려워하는 딸에게 “해봐. 할 수 있어!”라고 말하니, 딸아이도 “응, 할 수 있어” 하며 노력하더군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꼭 껴안아 주고 응원해 주면, 서운한 일이 있더라도 빨리 풀어지고 행복해집니다.
서울 황은진
평소 쑥스러워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다가, 이달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처음으로 가족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무뚝뚝해 회신이 오리라고는 기대 안 했는데, 고맙다는 답신이 왔습니다. 저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이 나갈 때 긍정적인 말로 힘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환한 표정으로 집을 나서니 매우 뿌듯하고 저 또한 힘이 났습니다.
대구 하옥미
가족의 서포터가 되어보니, 격려와 응원을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의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족의 서포터가 되어, 가족과 함께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평택 김보라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 중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건 ‘꼭 껴안아주기’입니다. 출근하는 남편과 공부에 지친 아들을 위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꼭 껴안아 주고 싶었지만, 안 하던 일을 갑자기 하려니 어색해서 한 단계 낮췄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어깨나 등을 토닥여주기’입니다. 남편과 아들에게 미션을 수행하니,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잘 전달되는 듯했습니다. 역시 사랑은 표현하고 실천할 때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청주 손인숙
아내가 겨울옷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도와줄까?” 물으니 아내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평소 같으면 일요일이라 쉬었을 텐데, 가족의 많은 옷을 혼자서 정리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보여 자연스레 아내 곁에 앉아 옷 정리를 도왔습니다. 늘 가정일에 수고하며 가족을 돕는 아내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고, 옷 정리도 그날 안에 마무리되어 뿌듯했습니다. 봄 햇살처럼 따스한 휴일이었습니다.
창원 정준수
이달의 미션을 수행한 이후, 적막했던 집에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남편은 밥 먹고 나서 맛있다며 엄지를 척! 출퇴근할 때도 손가락으로 엄지를 들어 올리며 저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저는 응원의 말을 적은 메모와 함께 간식을 준비하고, 잠들기 전에는 ‘하루 동안 고생 많았다’며 남편을 격려해 주지요. 이렇게 미션을 수행하다 보니 부부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익산 김지연
일과를 마치는 저녁에 서로를 꼭 껴안아 주고, 어깨나 등을 안마해 주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침에는 서로 바빠 얼굴 보며 인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눈을 맞추며 인사하는 미션도 계획해서 수행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 채다은
온종일 열심히 일한 남편을 위해, 저녁에 따뜻한 물을 받아 발을 씻겨주고 크림도 발라주었습니다. 남편 발도 뽀송뽀송, 웃음꽃도 만개했습니다. 덤으로 아들 발도 씻겨주었습니다. 그렇게 가족에게 힘을 주니 오히려 제가 더 기쁘고 힘이 났습니다.
제주 박찬정
‘어떻게 아이들의 서포터가 되지?’ 생각하다 보니, 그동안 제가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주로 잔소리와 훈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등교하는 큰아이에게 “엄마한테는 우리 딸이 최고야! 우리 딸, 오늘도 파이팅! 사랑해” 하며 안아주었고, 작은아이에게는 “멋진 우리 아들,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태권도도 잘 다녀와요. 효자 아들, 사랑해요!” 하며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미션을 수행하니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더불어 학교생활도 즐겁게 했답니다.
서울 곽혜진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힘을 줄까 고민하던 중, ‘이달의 미션’을 실천했습니다. 아침에는 문자메시지로 응원의 말을 보내고, 저녁에는 영상통화로 엄지를 들어 보여주며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주말에 집에 오면 등을 토닥여 주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당신 덕분에 늘 힘이 난다’고 하니, 남편도 힘 난다며 좋아하더군요. 어려운 일을 함께 이겨내는 것이 부부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논산 성덕
아이에게 잔소리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소리가 커지고 급기야 화를 내는 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잔소리를 줄이는 대신 진심으로 칭찬하고 기다려주며 많이 안아주었더니 아이도 그에 부응하려고 더욱 노력하더군요. 그래서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미션이었습니다.
인천 최월성
남편은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저의 낯간지러운 말과 애교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지요. 이달에는 미션을 통해 남편을 무장해제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수고했어요.” 미소 띤 얼굴로 격려하는 말을 하며 손으로는 하트 모양을 만드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러고는 휴대폰으로 남편에게 보냈지요. “이게 뭐꼬?” 하며 멋쩍어하던 남편도 칭찬을 하며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보내주더군요.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구미 우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