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한 소년을 사랑했고, 그를 위해 놀이터가 되어주었습니다. 소년이 자라면서 돈과 집, 배가 필요하다고 할 때마다 나무는 열매와 가지, 줄기를 내어주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소년이 늙고 지친 몸으로 돌아오자, 마지막으로 남은 밑동까지 쉼터로 제공하지요. 미국의 아동문학가 셸 실버스타인이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내용입니다. 나무는 일평생 소년에게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이야기는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로 끝납니다.

이달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보세요. 상대에게 무언가를 받으려 하면 섭섭한 마음이 들기 쉽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주려고 마음먹으면 그 순간부터 기쁨이 솟아납니다. 동화 속 이야기와 같이 미션도 "그래서 행복했습니다"로 끝나겠지요?



이달의 미션 팁


나는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

뿌리-뿌리처럼 가족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기

줄기-양분을 전하는 줄기처럼 마음의 양분, 사랑 전하기

가지-쭉 뻗은 가지처럼 도움의 손길 내밀기

나뭇잎-바람에 나부끼는 잎처럼 부드러운 말투 쓰기

꽃-웃음꽃 활짝 핀 얼굴로 대하기

열매-열매처럼 맛있는 양식 베풀기

그루터기-그루터기와 같은 편안함 제공하기



미션 후기

장이 좋지 않은 남편을 위해 아침마다 사과주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남편의 장 건강을 챙겨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논산 김정이
미션 팁 중에 ‘열매처럼 맛있는 양식 베풀기’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몸이 무겁고 피곤하면 단 음식을 찾는데, 그런 남편을 위해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토스트 위에 설탕을 뿌리면 피곤이 풀린다며 매우 좋아하더군요. “고맙다”고 말하는 남편에게 힘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논산 오한나
이달의 미션은 중학교 3학년인 아들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며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뿌리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랬더니 아들이 힘들어하는 날에는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들의 눈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안아주고 토닥여 주니 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배고파, 엄마” 하는 아들에게, ‘평소 더 공감해 주었더라면’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울 유명선
‘바람에 나부끼는 잎처럼 부드러운 말투 쓰기’를 실천하자고 가족에게 제안했습니다. 아들에게 말하다 보면 목소리 톤이 점점 높아져서 선택한 미션입니다. 미션 수행을 위해 저도 부드럽게 말하고 아들에게도 ‘엄마가 세 번 정도 말하면 들어달라’고 했더니 아들도 노력하더군요. 덕분에 평온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서울 권미정
남편과 딸은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편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도움을 구하지 않고 끙끙거리며 혼자 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쭉 뻗은 가지처럼 도움의 손길 내밀기’ 미션을 실천하려고, 힘든 일이 있으면 “헬프미~” 하며 도움을 청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으며 토닥토닥 안아주기도 하니 큰 힘이 되네요.
대구 신영선
저희 가족은 설거지를 순번대로 하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 위해 제 차례가 아닐 때도 설거지를 했습니다. 집 대청소도 열심히 했지요. 가족에게 기쁨을 주고 집을 깨끗이 하니 그루터기처럼 편안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안산 송예옥
남편은 근래에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긴장 속에서 일할 남편에게 집이 그루터기 같은 편안한 쉼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퇴근 하고 돌아오면 “오늘도 고생했어요” 하며 다리를 주물러 주었습니다. “당신도 힘들잖아” 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남편에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야!’라고요.
논산 국나영
우리 가족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 위해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부드러운 말투 쓰기’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딸아이는 존댓말과 예쁜 말투를, 남편은 투박스러운 말투 대신 부드럽고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재촉하고 윽박지르는 말 대신 사랑의 표현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지요. 가끔 노력 부족으로 마음과 다른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랑은 마음만 아닌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실천해야 함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대구 박율미
주말이면 집에 오는 남편에게 “여보, 그동안 수고했어요. 고생 많이 하고 왔네요” 하며 상냥하고 부드럽게 인사하니 남편도 웃으며 호응했습니다. 남편이 또다시 타지로 떠나는 날에는 현관에서 배웅하던 그전과 달리 주차장까지 따라가서 차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 주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마음으로 미션을 실천하니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된 것 같습니다.
논산 이미경
건강검진 받으러 가는 엄마를 병원까지 모셔다드리고 맛난 음식도 해드렸습니다. 남편에게는 힘내라며 밝고 귀여운 표정으로 웃음을 주고, 평소에는 못 먹게 하는 간식을 챙겨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원기회복제를 사 먹였습니다. 5월에 있는 가족 행사와 더불어 미션을 즐겁게 수행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의정부 강정선
미션 팁 ‘웃음꽃 활짝 핀 얼굴로 대하기’는 평소에도 실천하는 내용입니다. 서로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저희 부부는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웃음 가득한 얼굴로 대화하다 보 면 하루의 피곤이 가시는 것 같습니다.
김해 문나미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 위해 ‘오늘은 어떤 사랑을 전해볼까, 어떤 배려를 해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션을 떠올리니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실천하려 노력하게 되더군요. 매일 조금씩 변 화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영광 최선희
가족을 늘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남편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딸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줄 도시락을 싸기로 했습니다. 탐스러운 열매처 럼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도시락을 준비한 날, 우리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주 박인아
가정의 달인 5월에 어울리는 미션이었습니다. 손마디가 아픈 저를 위해 남편은 설거지와 청소를, 아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을 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가족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새벽에 출근해서 입맛이 없는 남편에게는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도시락을, 주말에 집에 오는 아들에게는 밑반찬을 준비해 주기로 계획했습니다. 계획만으로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 것 같았지요. 하루하루 실천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다 보니,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역시 가족이라는 사실이 느껴졌습니다.
화성 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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