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왔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어서 와요. 오늘도 수고 많았죠?”
집에 들어올 땐 가장 먼저, 밖으로 나갈 땐 마지막으로 거치는 곳, 현관입니다. 가족이 하루 일과를 위해 만나고 헤어지는 공간이며, 손님에게는 집의 첫인상을 주는 곳이지요.
집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좁아도 현관의 역할은 결코 미미하지 않습니다. 집을 나서는 가족을 배웅하며 힘을 실어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을 기쁘게 맞아줄 때, 현관은 단지 출입하는 공간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변신하니까요.
이달에는 우리 집 현관을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보아요. 집을 드나들 때마다 행복까지 드나들도록요!
이달의 미션 팁
- 사랑 넘치는 현관 만들기
- 현관에 웃으면서 찍은 가족사진 놓아두기
- 가족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 현관에 적어두기
-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훌훌 털고 집에 들어서기
- 집에 들어올 때 가족에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기
- 외출하고 돌아오는 가족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처럼 반갑게 맞아주기
- 현관에서 가족을 배웅하며 힘을 실어주기(포옹, 하이파이브, 손으로 하트 만들기)
- 외출할 때 가족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나가기
- 집에 돌아온 가족이 짐을 들고 있으면 얼른 들어주기
- 신발이 흐트러져 있으면 깔끔하게 정리하기
미션 후기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아이들의 사진으로 현관을 꾸몄습니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밖에서는 얼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집에 들어올 때는 무표정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션을 통해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행복한 가정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듯합니다.
서울 엄진숙
이번 달 미션을 적은 종이와 함께 딸의 활짝 웃는 어릴 적 사진을 현관문에 붙여놓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사진을 보며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됩니다. 딸아이는 아빠가 집에 오는 기척이 들리면 장난스럽게 숨곤 했는데, 이달의 미션을 본 후로는 숨지 않고 현관으로 뛰어나가 “다녀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하며 아빠 목을 껴안곤 합니다. 그동안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오자마자 원치 않는 숨바꼭질을 해야 했던 남편은 딸아이의 반가운 인사에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집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고 혼자만 즐거운 숨바꼭질을 하던 아이였는데, 미션은 어찌 그리 잘 따르는지 모릅니다. 다음 달 미션도 기대됩니다.
대구 박율미
저희 가족은 매달 미션을 수행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이번 미션은 사진으로도 남겼는데요, 미션을 수행한 결과 어수선했던 현관이 화사하게 변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달 ‘미션 완수!’를 이어가겠습니다.
서울 송준화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할 때 현관에 나가 잘 다녀오라며 안아주었더니, 아이들이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배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꾸준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제 방미희
가족이 함께 공들여 완성한 퍼즐 작품을 현관에 걸어놓고 함께한 시간을 추억 삼습니다. 그리고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해 “언제나 1순위, 우리 아빠”, “오늘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여놓았습니다. 현관이 더욱 화사해져 온 가족이 행복하게 웃으며 드나듭니다.
창원 이영지
미션을 보며 현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현관에 가족의 얼굴이 담긴 자석 액자를 걸어두고, 문을 열었을 때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디퓨저도 놓아두었습니다. 신발 정리도 더 깔끔하게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분이 훨씬 좋고 행복하네요.
대구 남화연
이달의 미션을 읽고, 평소 부모님께 인사를 많이 못 드린 것 같아 이달에는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나 학원에 갈 때 손가락으로 하트를 날리며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로,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집을 나서는 저도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부산 문설아
귀가하는 남편에게 제가 먼저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하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딸도 “아빠, 다녀오셨어요” 하며 포옹했지요. 뒤이어 둘째인 아들 역시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하고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참 행복하네. 피곤이 싹 날아간다. 매일 우리 이렇게 인사하자.” 가족이 현관에 나가 맞으니 남편은 대접받고 인정받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영주 이미숙
맞벌이하는 저희 부부는 서로 출근 준비를 돕고 집을 나설 때 “오늘도 수고해요!” 하고 응원합니다. 이달에는 미션을 실천하려 현관에 ‘HAPPY DAY’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현관에서 응원의 인사를 나누고 이 문구를 보면,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더욱 행복한 출근길이 됩니다.
서울 윤정선
주중에 다른 곳에서 일하고 금요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 날마다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오는 딸들. 그동안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집에 오는 가족들을 주방에서 맞이하곤 했습니다. 이달에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현관까지 나가 “오느라 수고했어요”, “어서 와” 하며 반갑게 인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미션을 실천하면서 오히려 제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져 무척 감사했습니다. 그리 힘든 일도 아닌데 왜 못 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노력하여 기쁨과 행복을 늘 가까이하겠습니다.
부산 이소윤
이달의 미션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엄마, 우리 집은 현관에 가족사진 많이 있잖아요”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신발 정리도 부지런히 하자. 그리고 아빠 출근하실 때 배웅해드리고 돌아오시면 반갑게 맞아드리자”라고 했습니다. 이후로 아이들과 기쁜 마음으로 미션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습니다.
수원 김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