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이 거슬릴 때,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 안 들 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은 불평불만을 하는 것입니다. 불평불만의 이면에는 ‘나에게 책임이 없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지요. 하지만 매번 다른 사람 탓, 환경 탓을 하면 자신은 후련할지 몰라도 주위 사람을 괴롭게 하거나 덩달아 불평불만을 하게 만듭니다. 상황은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지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꿔라. 바꿀 수 없다면 당신의 마음을 바꿔라(마야 앤젤루 Maya Angelou , 시인)’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개선하도록 노력하든지, 현실을 유연하게 받아들여 불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불평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행복이 가정에 들어오다가도 멀리 달아나버리게 하는 불평불만. 반대로, 불평불만을 날려 보낸다면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이달의 미션 팁
- 불평불만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 불평불만을 내뱉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의식하기
-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기
-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 ‘이건 이래야 해’라는 생각의 틀을 버리기
- 마음을 느긋하고 여유롭게 갖기
- 다른 사람에게 불만이 있을 때 짜증내지 않고, 시정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부탁하기
-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점을 찾아 감사하기
- 나의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이 불평하지 않도록 배려하기
미션 후기
작은 일에 쉽게 불평불만을 갖곤 했습니다. 이달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감사하기를 많이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더니, 불평불만은 쓸데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통영 김영태
학생인 저는 평소 가족에게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달의 미션을 보고 불평불만을 가지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평불만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불만을 품은 이유는 저의 잘못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마음에서 불만이 시작되었으니까요.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불만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부산 김유진
그동안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많이 쏟아냈습니다. 아내가 청소나 빨래를 도와달라고 할 때 특히 그랬습니다. 집에서는 편히 쉬고 싶은데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니 불만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일을 쉬면서 집안일도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미션도 실천할 겸 아내에게 “그동안 내가 집안일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하니, 아내는 “서로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자”며 그동안 섭섭했던 마음을 풀고 웃어주었습니다.
부산 김준완
아이들이 불만을 토로할 때 귀 기울여 들으며 공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소한 불평이 사라졌습니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 불만에 대해서는 “정말 짜증 날 만했네” 하며 공감해준 다음, 불편한 점 뒤에는 이러이러한 좋은 점도 있다고 이야기하니 수긍하며 불평하기를 자제하더군요.
서울 이은정
층간 소음을 신경 쓰는 저에 비해 남편은 조심하지 않는 것 같아 약간 불만이었습니다. 사실 남편이 조심하지 않는다기보다는 키가 크고 발도 커서 어쩔 수 없는 건데, 제가 이해해주지 못하고 불평했던 것입니다. 미션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라는 팁을 보고 남편과 함께 고민하다, 푹신한 슬리퍼를 신기로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남편에게 고마웠습니다.
부산 박민영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불평불만이 생기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해하지 못했던 자녀의 행동도 제 생각의 틀을 버리고 바라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이래야 해”라는 생각의 틀을 버리면 다른 사람을 영 이해 못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거제 최정미
불평불만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을 아낌없이 칭찬했습니다. 칭찬을 하니 자연스레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게 되었고,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여느 때보다 더욱 행복하고 알찬 한 달이 되었습니다.
부천 남영숙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의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묻자,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 하소연을 했습니다. 친구 간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아들의 말을 다 들은 뒤 “속상했겠구나. 잘 참았어”라며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밝은 표정으로 “이젠 괜찮아”라고 했습니다. 그저 눈을 바라보며 귀 기울여 듣고 고개만 끄덕였을 뿐인데, 아들의 불만이 싹 사라졌습니다.
부산 이문희
평소 학원이 늦게 끝난다고, 학교 수업이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부모님께 불평 섞인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미션을 실천하며,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것은 부모님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시는 부모님께 감사와 격려의 말을 하지는 못할망정 힘들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수고하신 부모님께 오늘도 고생하셨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정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져, 하루 동안 있었던 힘겨운 일들까지 잊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 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