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하늘에만 아니라 얼굴에도 있습니다. 차가운 얼굴, 따뜻한 미소, 햇살처럼 밝은 표정, 먹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표정…. 이렇게 사람의 표정을 날씨에 비유하곤 하니까요.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은 괜스레 즐겁고 마음이 들뜨는 것처럼, 얼굴 날씨가 맑고 화창한 사람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이 밝은 표정을 지으면 왠지 기분이 좋고 마음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햇빛이 먹구름을 밀어내듯 언짢은 기분까지 물러가게 하지요.
지금 여러분의 얼굴 날씨는 어떤가요? 이달에는 얼굴 날씨 ‘매우 맑음’으로 늘 밝은 표정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날마다 좋은 기분이 이어질 거예요!
이달의 미션 팁
- 얼굴 날씨 '매우 맑음'
- ‘하, 헤, 히, 호, 후’로 안면 근육 풀기
- 눈을 크게 뜨면서 눈썹을 올리기
- 볼에 바람을 가득 넣었다가 빼기
- 손가락으로 양쪽 입꼬리를 올리기
- “개구리 뒷다리” 하고 입꼬리를 올린 채 10초간 유지하기
- 가족과 대화하는 동안 밝은 표정 유지하기
- 마음에서부터 밝고 긍정적인 생각 갖기
- 밝은 표정이 습관이 되도록 연습하기
미션 후기
이번 미션은 평소 잘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아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제가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화하는 동안 밝은 표정 유지하기’였습니다. 아들과 저는 대화하다 상대방의 표정이 흐려지면 “매우 맑음” 하고 외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아들이 과제를 하지 않고 노는 모습에 얼굴을 찌푸리며 말해버렸습니다. 그 순간 아들이 “매우 맑음” 하며 웃었습니다. 저는 미션이 생각나 웃음 띤 표정으로 다시 말했지요. 그러자 아들도 웃으면서 “네, 엄마. 지금 할게요”라고 말해,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미션은 앞으로도 계속하려 합니다.
부산 최윤정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 눈이 마주치면 억지로라도 웃기.’ 딸이 이달의 미션을 보고 낸 의견입니다. 제가 깨우면 온갖 인상을 다 쓰며 일어나던 딸아이가 이달의 미션을 실천하기로 한 후부터는 웃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적응이 안 되어 어색해하는 제게, 딸아이는 “엄마! 스마일~” 하고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딸아이가 미션을 잊었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방에서 나왔습니다. 딸의 이름을 부르며 환하게 웃어주었더니, 딸도 미션이 생각났는지 환하게 웃었습니다. 딸의 웃는 얼굴이 참 예뻤습니다. 미션을 통해 좋은 습관을 익혀 기쁘고 감사합니다.
김해 정남숙
둘째 딸과 같이 이달의 미션 팁을 따라 해보았습니다. “하헤히호후”부터 차례로 하면서 서로 웃었습니다. 팁에 나온 내용만 따라 했을 뿐인데 정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며칠 후 딸이 “엄마, 하헤히호후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딸아이가 미션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하헤히호후” 하며 웃었습니다.
서울 조희영
날씨 탓, 기분 탓 하며 웃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달의 미션을 꼭 실천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고, 재미있는 표정도 지어보였더니 매우 좋아했습니다. 딸아이는 우울할 때 볼 거라며 재미있는 제 표정을 휴대폰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저는 더 좋은 사진을 남기려 카메라 앞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미션 성공!
부산 우정희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준 이달의 미션. 미션을 실천하면서 느낀 점은, 나의 표정으로 인해 상대방의 표정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인 말, 기분 좋은 말을 하면 상대방 역시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얼굴 날씨 매우 맑음’ 미션은 마음을 가꾸는 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잘 웃는, 이삭과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대구 김기백
저는 아이들과 함께, 퇴근하는 남편을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맞아주기로 했습니다. 부끄러워서 못하겠다던 딸아이는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에 현관으로 가더니 어색하게나마 웃음을 짓더군요. 온 가족이 웃는 얼굴로 반겨주자 남편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평소 일찍 들어가 자라고 재촉하던 남편이 그날은 아이들과 오래 이야기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미션을 실천하며 웃음 넘치는 가정을 만들겠습니다.
부산 주효순
우리 가족의 얼굴 날씨는 ‘태풍’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달의 미션을 보고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6월 미션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 가족에게 주시는 선물 같아요. 얼굴 날씨에 변화를 받아 하늘에 많은 복을 쌓으라는 뜻이 분명해요.” “저도 반성해야겠어요. 특히 당신에게 얼굴 날씨 ‘매우 맑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저와 아내의 말에, 딸아이는 “전 자신 있어요. 그냥 웃으면 되지요” 하고, 일곱 살 아들은 “난 항상 웃잖아. 아빠, 엄마, 누나, 사랑해” 하며 안아주었습니다. 미션 시행 결과, ‘태풍’이었던 우리 가족 얼굴 날씨는 ‘맑은 가운데 가끔 소나기’로 바뀌었답니다.
부산 김준완
쌓인 집안일을 보면 피로가 갑자기 몰려와 한숨짓곤 했습니다. 그렇게 집안일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학교 갔다 집에 돌아와도 “누구니? 왔니?” 하고 건성으로 인사하게 되지요. 돌아보면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이달의 미션은 저를 변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면 얼른 달려 나가 “어서 와. 힘들었지?” 하고 웃으며 맞아줍니다. 아이들도 웃으며 화답합니다.
서울 엄미자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자주 웃는 편인데, 엄마가 저를 위해 사랑의 잔소리를 해주실 때는 표정이 쉽게 굳어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달의 미션을 통해 엄마 앞에서 웃는 표정을 많이 짓다 보니 엄마의 사랑의 잔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역시 웃으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용인 신금동
밝은 표정을 지으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울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고 밝은 목소리로 대화하니 언짢은 기분이 물러갔습니다. 웃으려고 노력한 만큼 효과가 있었습니다.
대구 강민서
이달의 미션은 저를 위한 맞춤 미션 같았습니다. 평소 웃음이 많지 않아 웃는 습관을 갖고 싶었거든요. 미션이 생각날 때마다 아이들과 남편을 향해 미소를 날렸습니다. 그러자 아이들도 웃었습니다. 작은 미소 하나로 가족 모두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요일별 웃음도 실천해야겠습니다.
부산 이진향
이달의 미션을 보며 ‘가족에게 해맑게 웃는 표정을 언제 보여주었던가. 아이들의 해맑게 웃는 모습을 언제 보았던가’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키우면서 웃는 얼굴보다는 딱딱한 표정으로 명령하고 지시하는 말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미션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대화한 결과, ‘하루 5번 이름 부르며 웃어주기’, ‘화가 나면 일단 치아가 보이지 않아도 입꼬리 올리기’로 정했습니다. 첫째는 울다가도 미션을 수행하면 웃음이 터지고, 둘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잘 따라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부산 유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