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라도 씻지 않으면 꾀죄죄해지는 얼굴처럼 집도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금세 지저분해지고 말지요. 집이 어지럽고 산만한 상태에서는 편안한 안식처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없습니다.
이달의 미션은 소중한 우리 가족이 생활하는 집과 집 주변을 깔끔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세수를 하면 기분이 개운해지지요. 가족의 얼굴인 집도 정갈하게 가꾸면 마음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집에서 좋은 에너지가 발산되어 하는 일도 잘된답니다!
이달의 미션 팁
- 우리 집을 깔끔하고 청결하게!
- 신발장, 유리창, 화장실 등 각자 담당 구역과 기간을 정해 청소하기
- ‘가족 청소의 날’을 정해 온 가족이 함께 청소하기
-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과 나누기
- ‘다른 사람이 치우겠지’ 하고 어질러놓지 않기
- 지저분한 곳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치우기
- 쓰레기 분리 배출, 배출 시간 지키기
- 청소할 때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기
- 집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미션 후기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봄을 알리는 휴일! 식사 준비를 하다 환풍기의 묵은 때가 눈에 띄어 청소용 스펀지로 닦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본 남편과 아들이 도와주겠다며 신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한마디, ‘미션 성공!’ 깨끗해진 환풍기를 보니 요리가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구미 박영경
행복한 가정을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이달의 미션. 공교롭게도 이번 달에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청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달은 왠지 숙제거리가 줄어든 것 같아 여유롭습니다. 청소를 할 때는 귀찮아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이유, 집도 마음도 정화시켜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구 김동숙
이달의 미션을 확인한 즉시 온 가족이 구역을 정해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화장실과 신발장, 아내는 부엌과 거실, 큰딸은 자기 방, 아들은 장난감 방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혼자 청소하느라 힘들었는지, 아내가 좋아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좀 도와줄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이번 달뿐 아니라 앞으로도 쭉 실천하리라 다짐해봅니다.
부산 김준완
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관. 한 달 동안 현관을 깨끗하게 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아이들에게 요일을 정해주며 신발 정리를 하게 했습니다. 어질러져 있던 신발을 정리하니 현관에 들어설 때마다 남편도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좋은 기분으로 들어오니 집 안에 웃음이 넘쳐납니다.
대구 원미정
아이들이 청소하면 마뜩잖아 청소는 늘 제가 했지만, 이번 달 미션 수행을 위해 아이들에게 각자 청소 구역을 정해주었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에게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청소했습니다. 혼자 하면 반나절 넘게 걸리던 청소가 아이들과 함께하니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곳곳이 깨끗해진 집 안을 보며 연합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 윤소희
저는 평소 엄마가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자고 하면 귀찮아했습니다. 이런 태도를 고치기 위해서라도 이번 미션을 꼭 수행하겠노라 다짐했습니다. 분리배출 하러 가자는 엄마 말에 바로 “네” 하고 답하고는 엄마와 같이 나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일을 마쳤습니다. 우리 집을 깨끗하게 한다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엄마를 도와드리니 더 기뻤습니다. 이번 미션을 통해, 함께하면 청소가 즐겁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산 백승은
아이들이 책상에 이것저것 물건을 쌓아두곤 했는데, 정리함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나니 작은 것 하나도 바로바로 정리하더군요. 덕분에 깔끔하게 정돈된 책상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도 커진 듯합니다. 이달의 미션을 통해 작지만 큰 변화를 얻었습니다.
김제 임은희
엄마가 집을 비운 날,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거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랜만에 효도도 할 겸 설거지를 했더니 집에 돌아온 엄마가 깨끗해진 싱크대를 보고 말했습니다. “힘들게 뭐하러 해. 엄마가 와서 할 건데. 그래도 고마워!” 당신은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집안일을 해왔는데, 딸이 고작 설거지 한번 했다고 힘드니 하지 말라는 엄마. 자녀만큼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그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엄마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인천 이강희
큰아들이 대학 때문에 타 지역으로 떠난 후 아들이 오랫동안 생활하던 방을 정리했습니다. 곳곳에 아들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정리하면서 서운함과 개운함이 교차했습니다. 많은 책과 문제집을 박스에 넣고, 몸집이 커져 작아진 옷들은 반듯하게 접어 쑥쑥 크는 학생이 있는 집에 주었습니다. 새 필통과 필기도구는 기분 좋게 제가 차지했습니다. 방에 있어야 할 아들이 보이지 않아 그립기도 하지만, 개운하게 정리된 방처럼 타지에 있는 아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씩씩하게 생활하기를 기도해봅니다.
순천 구연희
엄마가 시골에 내려가 계시는 동안 동생들과 집안일을 했습니다. 빨래부터 요리, 청소,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나눠서 했는데도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동안 직장 다니시며 많은 집안일을 혼자 다 하셨던 엄마가 존경스러웠습니다. 깔끔한 우리 집이 엄마의 희생으로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엄마를 자주 도와드려야겠습니다.
서울 김민주
집 앞 골목에 잡초들이 제법 자라 있기에 이참에 뽑아버리기로 했습니다. 호미와 모종삽을 준비해 작업을 시작하면서 ‘금방 끝나겠지’ 싶었지만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뿌리는 좀처럼 뽑히지 않았고, 손목과 허리가 점점 아파왔습니다. ‘잡초가 이만큼 자라기 전에 빨리 뽑을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시작한 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잡초 뽑느라 힘드시죠?” “골목이 깨끗해져서 좋네요!” 지나가던 이웃들의 응원에 힘입어 마침내 잡초 뽑기를 완료했습니다. 집 앞 골목 청소를 계속 이어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대구 김기백
이달의 미션을 위해 아이들이 책상의 묵은 때 벗기기에 도전했습니다. 한참을 닦자 책상이 제법 깨끗해졌습니다. 뿌듯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혼자 하려면 오래 걸리지만 함께했더니 노동 시간은 줄고, 행복 시간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저는 참 복받은 사람입니다.
부산 김숙경
청소는 늘 하는 일이지만 미션도 실행할 겸 모처럼 아침부터 온가족이 총출동해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신발장 정리부터 시작해 거실장까지 들어내며 묵은 먼지를 쓸고 박박 닦았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져서 맛있는 짜장면 파티도 했답니다.
원주 온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