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아버지의 생신 날, 아내가 아버지를 초대해 생신상을 차려드리자고 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무엇을 도울지 물으니, 칠판에 축하 메시지를 적어달라고 하더군요. 고민하다 ‘아버지’로 삼행시를 지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아내는 너무 좋다고 칭찬하며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아버지도 감동받았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결혼 전에는 가족의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함께 식사하며 축하해 드리니 보람차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